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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공룡 티렉스 T-REX: Back to the Oretac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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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공룡 티렉스 T-REX: Back to the Oretaceous

감독 브렛 레너드 출연 피터 호튼, 리즈 스타우버, 카리 콜맨, 로리 머독, 턱 밀리간 수입,배급 CJ CGV | 등급 전체 관람가 | 시간 44분 | 1998년 박물관에서 어린아이들에게 공룡에 대한 안내를 맡고 있는 앨리는 공룡의 매력에 푹 빠져 사는 열여섯 소녀. 그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생물학자인 아빠 헤이든 박사에게 자신의 과학 숙제를 보여주기 위해 자연사 박물관을 찾아간다. 연구실에는 마침 헤이든 박사가 발굴해온 공룡 알이 놓여 있었고,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앨리는 실수로 알을 떨어뜨린다. 그 후 앨리는 마법에라도 걸린 듯 백악기 시대로 들어가 공룡과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공룡 티렉스 T-REX: Back to the Oretaceous ⓒ프레시안무비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자료답게 <공룡 티렉스>는 지질 연대기 및 공룡 멸종에 관한 이론 등을 토대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 공룡의 복원에 대한 내용까지 친절하게 담고 있다. 무엇보다 <공룡 티렉스>를 만드는 데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공룡을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만들어 보여주는 것. 제작진은 공룡의 외양을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공룡이 살던 환경, 공룡의 생활 습성 등을 세심하게 재현해낸다. 길이 6m, 높이 12m의 거대한 공룡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돌진하는 등 아이맥스 영화 특유의 시청각적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장면들이 준비되어 있다. 공룡의 재현만이 시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영화는 헤이든 박사의 발굴 현장 소개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고생물학자들이 바위산에 매달려 공룡의 화석을 찾기 위해 바위를 쪼면 그 파편들이 관객석 쪽으로 튀어오른다. 관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발견하기란 쉬운 일이다. 그러나 거대한 공룡이 괴성을 지르며 관객석으로 달려드는 듯한 시각적 생생함은 반복될수록 매력이 반감되고, 개성 없이 밋밋한 캐릭터와 단순한 줄거리는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공룡 티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입체 안경 너머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룡의 실체를 경험하는 것. 어설픈 내러티브와 특색 없는 캐릭터는 다 잊어버리고 백악기 공룡 티렉스의 거대한 스펙터클에만 집중한다면 충분히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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