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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最古신문 스웨덴 관보 인터넷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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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最古신문 스웨덴 관보 인터넷판 전환

360여 년 역사에 상근자는 1명

1645년 창간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인 스웨덴 주간 관보 '포스트 오크 인리케스 티드닝가르'(Post och Inrikes Tidningar;PoIT)가 지난 1일부터 인터넷판으로 전환됐다.
  
  유럽 역사의 한 획을 긋는 30년 전쟁(1618-1648) 말기에 창간된 이 최장수 종이 신문은 앞으로도 17세기 법에 명시된 대로 계속 관보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전망이다.
  
  롤란트 해글룬트 신임 편집국장은 "인터넷판 전환은 새로운 출발이며 어떤 이에게는 조금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며 인터넷판 전환이 신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PoIT는 18세기까지 철저히 뉴스 중심으로 제작됐고 1879년 아프톤블라데트가 경쟁지로 등장하기까지 스웨덴 신문 시장을 독점했다.
  
  경쟁지들이 계속 늘어나자 PoIT는 서서히 뉴스 편집을 줄여야 했고 급기야 1900년대 초에는 주요 뉴스 매체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말년에는 공기업 홍보물이 20∼30페이지에 달했고 때때로 신문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머지 지면도 소송 판결문이나 스웨덴 왕실 소식으로 채워지다 1978년 작은 책자 형태로 전환됐다.
  
  그러나 2005년 스웨덴 의회는 신문 발행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은행과 법원, 법조인, 도서관과 중앙 및 지방의 정부기관들이 나눠갖고 있던 경영권을 스웨덴 사업자등록국(Bolagsverket)으로 이양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스웨덴 의회는 2006년까지 종이 신문을 발행하고 2007년 1월1일부터 인터넷판으로 전환할 것을 함께 결정했다.
  
  지난해 12월29일 발행된 최종일자의 발행부수는 1500부였다.
  
  올해부터 경영권이 이양된 뒤 이 신문의 유일무이한 상근자가 된 해글룬트 국장은 "앞으로 독자층이 넓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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