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맨해탄이나 명동 같은 공간을 한없이 공급할 수는 없으며 공급부족으로 부동산 값이 오른다는 것은 틀린 얘기"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급대책이 없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를 두고 부동산정책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3.30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비판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성공할 것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일부 언론과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국민의 부동산 안정에 대한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대책은 완화되거나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이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 대통령은 국정홍보처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신문인 〈국정브리핑〉과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께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국정브리핑〉을 활용해달라"며 "〈국정브리핑〉에 올라와 있는 기사의 제목만 봐도 정책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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