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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리바운드 Rebound

감독 스티브 카 출연 마틴 로렌스, 웬디 라 로빈슨, 브레킨 메이어, 오린 윌리엄스 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 등급 전체 관람가 | 시간 87분 2005년 스포츠를 통한 휴머니즘의 재확인은 할리우드가 오랫동안 사랑해온 영화의 소재였다. <빅마마 하우스> 시리즈, <경찰서를 털어라>, <나쁜 여석들> 등 출연작마다 익살 넘치는 입담을 과시하며 관객들을 웃겼던 마틴 로렌스가 주연을 맡은 <리바운드> 역시 고전적인 스포츠영화의 가치인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코미디영화다. 재능은 있지만 성질은 더러운 대학 농구 코치 로이(마틴 로렌스)는 거만하고 난폭한 태도로 대학팀에서 쫓겨난다. 그의 난폭하고 거만한 태도에 질린 대학들은 한사코 그를 코치로 받아들이길 거부하자, 결국 로이는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는 버논 중학교의 농구 코치로 부임한다. 그러나 로이가 첫 시합에서 109대 0으로 완패한 버논 중학교 농구팀을 맡은 건 단지 다른 일자리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 그러나 오합지졸 버논 중학교 농구팀을 지도하면서 로이는 뜻밖의 변화를 겪게 된다. 오합지졸 농구팀 녀석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친밀감을 회복하는 사이, 로이는 사회적 명성이나 돈보다 중요한 진정한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리바운드 ⓒ프레시안무비
이처럼 <리바운드>는 익숙한 소재인 스포츠, 즉 농구를 매개로 진정한 인간 관계에 대한 가치를 설파하는 교훈적인 영화다. 영화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인물들이 서로 뒤섞여 농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농구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팀원끼리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게 되면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 익숙한 패턴으로 전개된다. 통제 불능의 농구 코치와 오합지졸 농구팀원들이 좌충우돌 끝에 성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 기존의 스포츠영화와 유사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화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관객들이 인간적인 것에 대한 욕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닥터 두리틀 2><대디 데이 케어>의 스티브 카 감독은 기존 스포츠영화와 유사한 설정을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마틴 로렌스라는 카드로 극복하려 한다. 그러나 예정된 수순을 그대로 밟아가는 스토리 전개는 마틴 로렌스의 입담과 스포츠영화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역동성에도 불구하고 다소 지루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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