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측은 '인디비전'과 함께 또 다른 경쟁 부문에 해당하는 '디지털 스펙트럼'의 상영작과 심사위원도 발표했다. 디지털 영화제작이 점점 보편적인 작업방식으로 자리잡아가는 경향을 반영, '디지털 스펙트럼'에는 디지털 카메라의 미학적 활용에 관심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올해 이 부문에 상영될 작품들은 배우 출신의 헝가리 감독 피터 할라즈의 인형극 <헤르미나필드의 망령>과 김응수 감독의 실험적인 영화 <천상고원> 등 12편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독일 실험영화계의 대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하룬 파로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아방가르드 부문 큐레이터이 니콜 브레네즈, 미술인회의 운영위원장인 성완경 성균관대 교수가 선정됐다. '인디비전' 과 '디지털 스펙트럼' 부문 수상작에게는 미화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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