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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 전주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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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 전주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충무로 이모저모] 4월 전주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발표

<오로라 공주>의 방은진 감독이 오는 4월 27일에 시작되는 2006년 전주영화제의 '인디비전'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전주영화제는 방은진 감독외에도 미국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과 일본의 독립영화감독 나가사키 슌이치 등을 심사위원으로 함께 선정했다. '인디비전'부문은 전세계 신인 독립영화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경쟁 부문이다. 올해의 '인디비전'부문에도 어김없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몰렸다.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감한 시도로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드니 코테 감독의 <방랑자>를 비롯, 데뷔작 <퍼니 하 하>로 미국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앤드류 부얄스키의 신작 <뮤추얼 어프리시에이션> 등 총 12편이 상영된다.

전주영화제 측은 '인디비전'과 함께 또 다른 경쟁 부문에 해당하는 '디지털 스펙트럼'의 상영작과 심사위원도 발표했다. 디지털 영화제작이 점점 보편적인 작업방식으로 자리잡아가는 경향을 반영, '디지털 스펙트럼'에는 디지털 카메라의 미학적 활용에 관심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올해 이 부문에 상영될 작품들은 배우 출신의 헝가리 감독 피터 할라즈의 인형극 <헤르미나필드의 망령>과 김응수 감독의 실험적인 영화 <천상고원> 등 12편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독일 실험영화계의 대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하룬 파로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아방가르드 부문 큐레이터이 니콜 브레네즈, 미술인회의 운영위원장인 성완경 성균관대 교수가 선정됐다. '인디비전' 과 '디지털 스펙트럼' 부문 수상작에게는 미화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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