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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국영화 삼파전, 시장 선점 굳히기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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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국영화 삼파전, 시장 선점 굳히기 들어가나

[이슈 인 시네마]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방과 후 옥상> <로망스> 등

한국영화의 강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 극장가는 특히 비교적 흥행이 예상되는 작품들 세 편이 연달아 개봉되는 등 '한국영화 삼파전 구도'를 형성하면서 국내 영화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삼파전의 주인공이 되는 작품들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과 <방과 후 옥상>, <로망스> 등. 이들 세 영화는 총 700여 개의 스크린을 나눠가져 전국 1560여 개 스크린 가운데 약 44%를 점유하고 있다. 스크린 수에 이어 세 영화는 각종 온라인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도 예매율 1, 2위를 앞 다투며 주말 극장가를 선점하고 있는 상태다. 전국 260개, 서울 60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온라인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31.93%(3월 16일 18시 기준)의 예매율을 차지하며 주말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티켓 링크에서 16%로 2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씨즐, 무비OK 등 대다수의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마케팅 관계자는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을 기점으로 스크린 수를 전국 270개, 서울 65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프레시안무비
티켓 링크에서 68.6%라는 놀라운 예매율을 기록한 <방과 후 옥상>도 전국 204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며 흥행 순풍을 예고하고 있다. <방과 후 옥상>을 홍보하는 '마켓 인피니티'는 "시사회 이후 유쾌한 코미디라는 입 소문을 타고 젊은 층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방과 후 옥상> 역시 토요일을 기점으로 스크린 수를 250여 개로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국 230여 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로망스>는 맥스무비와 티켓 링크에서 9.80%와 2.7%라는 비교적 낮은 예매율을 기록했지만 예매 순위로는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조재현, 김지수 주연의 <로망스>는 불과 일주일 전에 개봉한 정우성, 전지현 주연의 <데이지>와 비슷한 수준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매트릭스> 신화를 창조한 워쇼스키 형제와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휴고 위빙, 나탈리 포트먼이 손을 잡은 <브이 포 벤데타>는 전국 146개, 서울 40개의 스크린을 차지해 함께 개봉하는 위의 세 한국영화에 비해 비교적 적은 수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에 그쳤다. <브이 포 벤데타>는 17.70%의 예매율로 맥스무비에서 예매 순위 2위를 차지했고, 티켓 링크에서는 3%로 4위에 올랐다. 조지 클루니가 감독을 맡은 <굿 나잇 앤 굿 럭>은 0.55%와 0.3%의 예매율로 맥스무비와 티켓 링크에서 모두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삼파전 구도가 형성된 이번 주를 기점으로 각 영화들의 흥행성적에 따라 한국영화의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70%대를 전후하는, 사상 초유의 최고 점유율로 굳히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전국 시장점유율에 있어 한국영화는 74%대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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