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문화원이 동숭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네 프랑스 영화제'가 3,4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영화제는 2개월 단위로 주제를 정해 다양한 프랑스 영화들을 소개하는 행사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이번 3,4월의 주제는 '프렌치 캅스, 범죄 현장을 가다'. 사회 고발적인 성격이 강한 1930-40년대 범죄 영화부터 독특한 연출 개성이 돋보이는 누벨바그 감독들의 작품, 미국 대중영화의 영향으로 좀 더 자유로운 형식과 주제를 갖춘 범죄 영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프랑스 범죄 영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시네 프랑스'가 방문할 '범죄 현장'의 감독관들은 끌로드 샤브롤을 비롯해 끌로드 밀러,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알랭 꼬르노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거장들이다. 감독뿐 아니라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조제 피네이로 감독의 <형사의 명예>에선 프랑스 범죄 영화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알랭 들롱을, 끌로드 밀러의 <심문>에선 리노 벤투라를, 알랭 꼬르노의 <357 구경>에선 이브 몽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시네 프랑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내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상영작에 관한 정보는 동숭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artcen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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