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및 김선종 연구원 등 줄기세포 조작의혹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이 28일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현재 핵심 쟁점에 대해 보완조사를 하고 있다"며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은 28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의 전말은 3월이 돼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을 연기하고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정리하며 과학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한 수사내용을 토대로 황우석 교수, 김선종 연구원, 윤현수 한양대 교수,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 연구실장 등 이른바 '핵심 4인' 대해 조사할 내용을 정리하는 한편, 소환순서 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황우석 교수팀이 지난해 12월 스웨덴의 한 연구소에 50만5000달러(약 5억여 원)를 송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자료를 살펴본 뒤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금된 돈이 전액 민간후원금일 경우 당장 수사착수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며 "감사원 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밖에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과정의 난자 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치고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및 수위에 대한 판단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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