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서울 총 5개 스크린에서만 개봉한 <메종 드 히미코>가 말 그대로 '정중동'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월 21일 현재까지 약 4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 비상업영화로는 드물게 메가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메종 드 히미코>는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2월 24일부터 CGV 대전, 2월 25일 광주극장에서의 개봉이 확정됐다. 이로써 <메종 드 히미코>는 시네코아 스폰지하우스, CGV 강변, 상암, 서면, 인천을 포함, 총 7개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된다. <메종 드 히미코>의 이번 확대 개봉은 대규모 자본과 마케팅의 힘을 빌지 않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만으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영화의 수입사인 스폰지 측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한번 이상 관람하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 영화의 조용한 인기몰이는 전적으로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종 드 히미코>의 이 같은 지방 확대 상영은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찾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준 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찾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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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히미코 ⓒ프레시안무비 |
<메종 드 히미코>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의 2005년도 작품이다.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 게이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지니고 살던 시오리가 게이하우스에 사는 암에 걸린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아버지와 게이들을 이해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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