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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흥행 신기록 수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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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흥행 신기록 수립할까?

[박스오피스] 2월 17~19일 전국 박스오피스

지겹겠지만 또 <왕의 남자>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여러 차례 오가는 <왕의 남자> 덕분에 신작 영화들은 박스오피스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개봉 8주차에 접어든 <왕의 남자>는 전국 관객수 110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향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이 맹렬한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왕의 남자>를 제외하면 전국은 코미디영화의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주말 관객수를 기준으로 하는 박스오피스 계산법에 따라 아쉽게도 1위 왕관을 <왕의 남자>에게 내주긴 했지만,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말 관객수 기준으로는 신이, 최성국 주연의 코미디영화 <구세주>가 <왕의 남자>를 물리치고 1위에 랭크됐다. <구세주>는 전국 주말 관객수 43만3000명을 기록했지만, 서울 주말 관객수가 9만6000명에 불과해, 서울 주말 관객수 11만 3000명을 기록한 <왕의 남자>에 아쉽게도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한 편의 코미디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은 3위를 차지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흡혈형사 나도열>은 개봉 첫 주 1위로 박스오피스에 화려하게 데뷔한 후 3위로 내려앉았지만, 흥행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개봉 첫 주 314개였던 스크린수는 이번 주에 280개로 30여 개 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았고, 서울 주말 관객수 7만5000명, 전국 주말 관객수 29만 명, 지금까지의 전국 누계는 130만 명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3위에 안착했다. 제작사인 아이엠픽처스는 20일 속편 제작을 발표했다.
왕의 남자 ⓒ프레시안무비
스티븐 스필버그의 <뮌헨>은 지난 주에 비해 한 계단 내려앉은 4위에 랭크됐다. 한국영화의 흥행 파워에 밀려 개봉 첫 주에 3위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한 스필버그의 <뮌헨>이 박스오피스에서 장기 레이스를 걸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값과 아카데미 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라는 명예도 흥행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양이다. 대신 전편의 흥행을 등에 업고 제작된 공포영화 <쏘우 2>가 의외로 선전했다. 공포영화 시즌인 여름도 아닌데 서울 주말 관객수 5만200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한 것은 속도감 있는 이야기와 즐길거리로 포장된 킬링타임용 영화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리즈로 청춘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현빈과 신예 이연희를 내세운 멜로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박스오피스에서 퇴장할 차비를 갖췄다. 개봉 첫 주 서울 주말 관객수 5만9000명을 기록해 6위로 간신히 박스오피스에 입성한 후 2주 만에 9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주말 관객수도 2만 명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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