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서울의 세운상가에서 생존과 생태를 고민하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서울의 세운상가에서 생존과 생태를 고민하다"

[알림] '작은소리 열린공간' 주최 "시공간의 몸 2"

'작은소리 열린공간'이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 세운상가에서 워크숍과 세미나 '시공간의 몸 2 - 생존과 생태의 리듬'을 연다.

작은소리 열린공간은 2001년부터 음악 창작을 중심으로 소리와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다양한 과정과 경로를 탐색해 오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과 세미나는 지난해 네 번에 걸쳐 진행한 '시공간의 몸 - 모방과 자생의 리듬'에 이어 개최하는 것이다.

작은소리 열린공간은 지난해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서울 거리의 여러 단면을 각 예술 분야와 장르의 장벽을 넘어 토론과 공연으로 듣고 보는 자리를 만들었다. '도시화(근대화)'된 시간의 흐름 안에 악사와 거지, 창녀, 품팔이꾼이 있음을 눈과 귀로 구체화하고, 자기 자신이 바로 떠돌이라는 의식을 깨달으며, 도시를 둘러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이미지 등이 함께 만들어질 수 있는지를 질문해 보는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2006년 2월 워크숍과 세미나는 지난해 네 번의 세미나를 바탕으로 서울 구시가지의 전체 상황을 종적, 횡적으로 맥락을 잡아보고, 그 안에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와 이미지의 움직임을 언어화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일정으로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도시의 효율성 안에서 생태와 생존 그 사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은 이필렬 에너지 대안센터 대표가 '에너지의 순환성과 도시의 효율성'이라는 주제로, 홍성태 상지대 교수가 '도시의 효율성과 생태의 역관계들'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맡았다.

28일에는 오후 1시부터 '생태를 위한 최소한, 그리고 살림-세운상가 작업'을 주제로, 같은 날 3시에는 '개발과 생존의 현장의 변천사'의 주제로 각각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은 이영범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 성여경 귀농운동본부 사무처장, 세운상가 입주 상인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20일부터 28일까지는 세운상가 3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갖가지 전시와 공연도 벌어진다. 해금과 거문고 연주자들이 작은 공연을 벌이며,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한 도시 구조 변천사에 대한 전시도 펼쳐진다. <야생초편지>의 저자 황대권 씨도 이 기간 '야생초 편지'라는 주제로 전시에 참여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할과 성격이 철저히 분리된 대도시에서, 그 구획 너머를 바라보려는 사람들이 자신이 평소에 다뤄왔던 미디어와 이디엄의 세계를 각자 풀어놓은 뒤 이를 토론하고 체현해 보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