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대업씨 녹음테이프 진위논란을 조속히 정리하라**
어제 김대업씨는 검·군 합동 수사당시 수도통합병원 전 의정부사관 김도술씨와의 문답을 녹취한 테이프를 검찰에 제출하고 그 내용을 축약, 발췌해 언론에 공개했다.
그 테이프에는 김도술씨가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로부터 장남 정연씨의 병역면제를 청탁을 받으면서 2천만원을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김도술씨는 자신이 한씨로부터 그런 청탁을 받은 일도 없고, 테이프에 나온 바와 같은 진술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당시 검·군 합동 수사에 동참했던 이명현 중령은 김도술씨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다시 뒤집고 있다.
이런 진위공방은 조속히 종식돼야 한다.
검찰은 관련자들을 최대한 빠른 시일이내에 소환해 진실을 가려야 한다.
김도술씨는 진정으로 청탁받은 일도, 진술한 일도 없다면, 귀국과 조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한인옥씨도 본인의 해명처럼 정녕 떳떳하다면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관련 의혹을 벗기기 위해서라도 김도술씨의 조기 귀국을 종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한인옥씨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함으로써 진위공방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데 한나라당도 함께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2002년 8월 13일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이낙연
***<한나라당> 김대업 구속하고 계좌추적·압수수색 실시하라**
'김대업 허위폭로사건'은 천인공노할 정치공작임이 확연히 드러났다.
어제 김대업이 마지못해 공개한 녹취록은 참으로 가관이다.
이곳저곳 지우고 뜯어 붙인 누더기 같은 「녹취록도 아닌 녹취록」을 증거라고 내놓다니 국민과 언론을 능멸하려는 수작인가?
8. 11일자로 번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지난 7월말부터 녹취록이 있다고 떠들어 댈 수 있었단 말인가?
김대업의 누더기 녹취록은 조작된 것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김도술씨는 '김대업의 완전 조작'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99년 3∼4월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녹취를 했다는데, 그 또한 거짓말이다.
정식 수사관도 아닌 김대업이 피의자를 1대 1로 심문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또 공적인 수사자료가 어떻게 김대업같은 파렴치 전과범의 손에 의해 유출될 수 있는가?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이 우롱당해야 하나?
어제 김대업은 누더기 녹취록 한 장만 달랑 내놓았을 뿐 갖고 있다는 녹음테이프와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더 이상 김대업의 추잡한 술수를 묵인하거나 이용하지 말라.
김대업을 구속하고 계좌추적, 압수수색등을 추진하면 진위가 수일안에 밝혀질 일이다.
파렴치전과 6범, 정략에 눈이먼 민주당, 권력에 아부하는 정치검사 등이 공모해 벌이는 천인공노할 사기극을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02. 8. 13
한나라당 대변인 남경필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