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왕의 남자〉 1000만 관객 바로 눈 앞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왕의 남자〉 1000만 관객 바로 눈 앞에

[박스 오피스] 2월 3~5일 전국 박스 오피스

<왕의 남자> 흥행 돌풍이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이어지고 있다. 개봉 6주차에 접어든 <왕의 남자>는 지난 주말 사흘 동안 서울관객 197만 명을 추가해 전국 관객누계 945만 명을 기록하며 연 2주째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개봉 주에 박스 오피스 2위로 시작해 3주차에 1위로 올라섰다가 4주차에 복병 <투사부일체>에 밀려 2위로 살짝 물러난 후 5주차에 재탈환, 현재까지 1위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는 추세다. <왕의 남자> 흥행 성적은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와이드 릴리즈를 통해 개봉 첫 주에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뒤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과는 완벽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이런 추세대로라면 <왕의 남자>는 이번 주중으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의 명단에 같이 이름을 올리게 될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왕의 남자>의 흥행 고공 행진의 발목을 잡았던 <투사부일체>는 이번 주 2위를 기록하며 역시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스크린수 419개로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가장 많은 스크린수를 확보한 <투사부일체>의 흥행은 CJ의 대단한 배급력과 코미디영화에 대한 관객의 기호가 제대로 맞아 떨어진 경우라 보여진다. 그러나 <투사부일체>의 장기 흥행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반응은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왕의 남자. ⓒ프레시안무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하고 롭 마샬이 감독한 <게이샤의 추억>은 3위를 차지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체면을 간신히 살리는 모양새. 장쯔이, 공리, 양자경, 야쿠쇼 코지, 와타나베 켄 등 중국과 일본의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게이샤의 추억>은 전국 18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서울 주말 관객수 107만여 명, 전국 391만여 명을 기록했다. 워킹 타이틀이 제작하고 영국배우 엠마 톰슨과 콜린 퍼스가 주연한 판타지 영화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는 박스 오피스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내니 맥피>는 전국 8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서울 주말 4만여 명, 전국 14만여 명을 기록하며 제작사 워킹 타이틀이나 영국 배우 엠마 톰슨, 콜린 퍼스의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영화는 전국 5개관에서 개봉한 <메종 드 히미코>. 서울 주말 관객 5900명, 전국 2만2000명을 기록했다. 스크린당 관객수가 4400명에 달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예술영화에 대한 갈증을 보여준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하이퍼텍 나다에서 단관 개봉한 <유 앤 미 앤 에브리원>과 <스테이션 에이전트>가 상당한 객석 점유율을 보이는 현상과 더불어 작은 영화의 큰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