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의 친구들 기자회견 ⓒ프레시안무비 | |
이번 영화제에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석양의 갱들>을 선정한 오승욱 감독은 "이 영화를 TV 주말의 명화 시간에 봤지만 필름으로 봐야 제대로라는 생각에 추천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나도 제대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벌집의 정령>을 추천한 김지운 감독은 "지난 해 모로코에서 어렵게 이 영화를 봤다. 얘기 듣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내가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영화여서 추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무엘 풀러의 <충격의 복도>를 선정한 류승완 감독은 "사실은 내가 보고 싶은데 아직 못 본 영화 중에서 뽑았다. 못 본 영화라 영화에 대해서 할 말이 없으니 와서 일단 같이 보고 경험한 후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영화감독, 영화배우, 영화평론가들과 이들이 선정한 영화를 함께 보고 또 대화의 시간도 갖게 된다. 이번 행사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상영작과 자세한 상영일정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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