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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에게 맞춤형 영화 선보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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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에게 맞춤형 영화 선보일 터

[핫 피플] 프랑스 대사관의 니콜라 피카토

시네필들의 영원한 아지트 프랑스 문화원이 일반 관객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 시도가 프랑스 문화원의 정기 상영회를 '시네 프랑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 프랑스 문화원은 앞으로 동숭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시네 프랑스'라는 제목의 정기 상영회를 마련한다. 지난 1월 17일에는 첫 작품 <은밀한 여인>이 상영됐다. 이번 '시네 프랑스'가 태어나기까지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 영상 교류 담당관인 니콜라 피카토의 공이 컸다는 주변의 평가다. 한국 생활 3년째, 한국 사람 못지 않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프랑스영화 전도사 니콜라 피카토 씨를 만났다. - '시네 프랑스'가 만들어진 계기는? 프랑스 문화원에서 정기 상영회를 할 때는 영화들을 35mm 필름으로 상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부분 VHS나 DVD로 상영했기 때문에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그 점이 아쉬웠는데, 하이퍼텍 나다에서 정기상영회를 하게 되면 35mm 필름 상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관객들의 접근성도 프랑스 문화원(현 남대문 인근)보다 뛰어나고 한글 자막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평소 동숭아트센터와는 많은 행사를 같이 해왔고, 하이퍼텍 나다라는 극장이 예술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곳이라 우리 행사의 취지와도 잘 맞는 것으로 판단했다.
프랑스 대사관의 니콜라 피카토 ⓒ프레시안무비 김정민 기자
- 한국에서는 요즘 프랑스영화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술영화를 비교적 많이 상영하는 동숭아트센터나 예술영화 전용관인 시네마테크 같은 곳에는 여전히 영화광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곳에서는 프랑스영화도 상당히 많이 상영되고 있다. 세대별로 차이는 있지만, 장년층들은 나름대로 예전의 프랑스영화들을 찾고, 젊은 층 역시 1990년대 이후 만들어진 프랑스영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좀더 다채로운 프랑스영화를 다양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시네 프랑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 영화 선정 기준은? '시네 프랑스'를 기획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우리가 한국 관객들에게 '정말 보여주고 싶은 영화'를 보여주자는 거였다. 물론 작품 선정에는 동숭아트센터와의 협의도 필요하고, 자막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들도 고려된다.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선정할 작품들은 정말 한국 관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이런 영화는 한국 관객들이 꼭 봤으면 하는 작품들이라는 점이다. 기대해도 좋다. - 첫 행사의 주제로 왜 '프랑스 여성'을 꼽았는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 하면 떠올리는 게 대부분 향수나 신비로운 분위기의 프랑스 여자 등 여성과 관련된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했다. 왜? 마음에 안드는가?(웃음) - 그렇다면 다음 번 주제는 '프랑스 남자'인가? (웃음). 글쎄 그건 아직 모르겠다. 음… '형사'를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형사 영화는 대부분 남자가 주인공인 작품들이 많긴 하다. 프랑스의 미남 배우 알랭 들롱을 아나? 혹시 알랭 들롱 회고전을 하면 관객들이 많이 올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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