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년연설 중계 시청률 22.3%

지난해 22.2%와 비슷한 수준

23일 밤 TV3사의 3개 채널을 통해 중계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이 22.3%의 평균 가구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시청자들은 오후 9시58분부터 1시간여 동안 중계된 노 대통령의 신년연설을 MBC를 통해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MBC가 10.7%로 가장 높았고 KBS 8.3%, SBS 3.3%였다.
  
  지난해 1월18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의 시청률은 22.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은 16.4%의 시청률을 보였다. 22일에는 5.4%에 그쳤던 것이 세 배로 뛰어올라 톡톡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 5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MBC 드라마 '주몽'은 신년연설 중계에 밀려 한 시간 가량 늦게 방송됐지만 40.2%의 시청률을 기록,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