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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개각 관련 논평 공방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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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개각 관련 논평 공방 (7.11)

***<민주당> 7.11 개각에 대하여**

인선에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건국이래 처음으로 여성 총리(서리)가 등장한 것은 신선하다. 새 총리(서리) 기용은 새 내각의 정치적 중립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증명하는 인선이라고 본다.

신임 총리(서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새로운 시각과 참신한 발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주기 바란다.

신임 각료 개개인에 대해서는 판단이 엇갈릴 수도 있겠으나 업무 수행 과정과 결과를 보아가며 평가하고 싶다.

새 내각이 민심을 수습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국민의 정부' 임기 말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해줄 것을 요망한다.

아울러 8·8 국회의원 재·보선과 12월 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2002년 7월 11일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이낙연

***<한나라당> 철저한 DJ 친위개각 실망스럽다**

한마디로 기대 이하다.

또다시 개각(改閣)이 아닌 개악(改惡)이 벌어졌다.

첫 여성총리 지명외에는 칭찬받을 것이 없는 실망스런 개각이다.

중립내각을 구성하라는 국민과 야당과 언론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가뜩이나 이반된 민심이 수습되기는커녕 더욱 악화될 듯 싶다.

특히 대통령선거의 공정관리는 물건너 간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저명한 학자출신 장상 여성총리를 내세운 것은 의미가 있지만 철저한 DJ친위내각을 통솔해 난국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다.

개각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더욱 한심스럽다.

청와대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괘씸죄를 적용해 송정호 법무장관을 경질했다.

다시 복귀한 김정길 법무는 정현준·진승현게이트 등 각종 게이트를 축소·미봉·은폐한 전력을 갖고 있다.

문화관광장관에 김성재 前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보건복지부장관에 김성호 조달청장을 앉힌 것은 전문성보다는 충성도에 치중한 것이 분명하다.

민주당 창당발기인 출신 이준 국방, 지구당위원장 출신 이상철 정통도 전형적인 제 식구 챙기기이다.

더 큰 문제는 반드시 바꿔야 할 사람을 그냥 놔뒀다는 점이다.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망쳐놓은 박지원 비서실장, 임동원 특보, 이기호 특보, 신건 국정원장 등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개각과정에 이 사람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즉각 교체해야 한다.

선거주무부처장관으로서 끊임없이 자질을 의심받아온 이근식 행자를 비롯 민주당 출신의 방용석 노동, 김동태 농림, 한명숙 여성이 유임된 것도 이해할 수 없다.

한마디로 부정부패척결 정치불개입 선거공정관리라는 대통령의 3대 대국민약속은 말짱 거짓말이었음이 판명된 것이다.

2002. 7. 11
한나라당 대변인 남경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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