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7일 경북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다음달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부시 미 대통령이 노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노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이번의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11월초로 예정된 5차 북핵 6자회담 직후에 열리는 것이어서 6자회담 성과와 후속조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한미 동맹관계 발전방안, 북핵문제, 경제협력 심화 등 양국간 공통 관심사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양 정상간 개인적 우의와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한미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포괄적, 역동적, 호혜적 동맹관계로 심화 발전해나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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