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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 지지'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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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 지지' 커밍아웃

"이 시장은 일하는 지도자…좋은 결과 있을 것"

그동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각을 세우며 이명박 서울시장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 왔던 홍준표 의원이 10일 이 시장을 "차기 지도자상"으로 극찬하며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했다.

***"앞으로 이명박의 열정과 전문성 부각될 것"**

홍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청계천 복원사업과 서울 숲공원, 강북 재개발 문제가 내년 5월까지 가시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말하는 대통령'만 보았지만 이 시장은 말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일하는 지도자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 사람을 지도자로 하면 무언가 해내고 국민생활이 좋아진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일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면 이 시장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며 대권의 가능성까지 낙관했다.

홍 의원은 "민주화 시대가 지나 앞으로는 전문가 시대로 갈 것이다. 전문가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이 시장의 일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이 부각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쟁 개념이 없어지는 시대에 앞으로 정치권의 화두는 누가 일을 더 잘 하느냐에 집중되리라고 본다"면서 "민주화 투쟁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정치지도자가 될 수 없는 시대에 국민들에게도 일하는 대통령 시대에 적합한 사람이 누구냐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또 청계천 복원사업의 정치적 효과에 대해서도 "이 시장의 이미지가 환경파괴의 이미지였지만 이번 청계천 복원으로 환경복원 이미지로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청계천 복원이 상당히 어려웠을 텐데 그것을 무난하게 해낸 이 시장의 리더십에 대해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대표가 당을 이끌어가면서 정부여당과 투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명박 시장은 정부여당과의 투쟁보다는 서울시장으로서의 업적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지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양측을 대조시키기도 했다.

***"홍사덕 무소속 출마 아름답지 못해"**

홍 의원은 "나는 홍사덕 전 의원과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이지만 정치는 결과에 대한 무한책임"이라며 "홍 전 의원은 탄핵을 주도한 여파로 수도권에서 소장파 신인들, 야당의원들이 전멸하는 결과를 낳은 정치적 결과에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무소속 출마는 별로 아름답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 전 의원이 도중하차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홍 전 의원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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