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의 유전사업 개발 참여 의혹을 수사 중인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7일 오전 이기명 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의 한 관계자는 "이기명 씨의 자택은 전대월 씨가 이광재 의원을 통해 허문석 씨를 소개 받아 처음 만난 곳이고, 이 씨의 사무실은 고교 동창인 허문석 씨가 자기 사무실처럼 빈번하게 사용한 곳"이라며 "그러나 검찰 단계에서 이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실시한 것"이라고 압수수색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 씨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전대월 씨나 허문석 씨가 이 씨에게 유전사업 관련 자료를 건넸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당초 6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으나, 일몰 후 압수수색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7일 아침 일찍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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