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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휴가에 수행한 비서실 직원은 9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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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휴가에 수행한 비서실 직원은 9명뿐"

"조선일보의 '200여 명 수행' 보도는 오보"

조선일보가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여름휴가를 200여명의 수행원들과 보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오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브리핑>은 2일 '민망한 부실보도 3건 : 조선일보여, 제발 사실에 충실하라'는 글을 통해 최근 조선일보 보도 3건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청와대 "200여명은 황당한 수치"**

청와대는 특히 조선일보가 1일 '대통령들, 여름에 용평 가는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선일보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여름 휴가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노 대통령은 호텔에서, 두 전직 대통령은 콘도에서 잤다. 노 대통령은 200여 명의 수행원들과 호텔 본관 3층 특실에서 3박4일을 보냈고, 전직 대통령들은 10여명의 수행원과 VIP에게 제공되는 빌라콘도 F동 1층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전직 대통령의 수행원은 10여명 정도인데 권위주의 해체를 몸소 실천해 온 노 대통령이 여름휴가에 200여 명의 수행원을 대동했겠느냐"고 반문한 뒤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독자들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도 의도에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올 여름 휴가에서 대통령을 수행한 비서실 직원은 9명"이라며 "대통령의 경호에 대한 사안은 보안이기 때문에 확실히 밝힐 수는 없지만 경호인력을 포함하더라도 200명이라는 수치는 황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무슨 의도로 이런 작문을 했는지 모르지만 의도가 앞서면 사실을 놓쳐버리거나 인위적으로 왜곡하게 된다"며 "그 결과는 고스란히 신문의 신뢰도 하락으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또 조선일보 1일자 1면에 실린 연정과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 2일자 1면에 실린 '8.31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전문가 설문조사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질문과 부족한 표본수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실 보도'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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