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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반대한다" 53.2%…찬반 격차 21.3%p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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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반대한다" 53.2%…찬반 격차 21.3%p 지속 확대

'중산층-서민 대변정당'은? 민노-한나라-우리 順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론에 대한 반대 여론이 53.2%로 찬성 31.9%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초 연정론이 최초 제안된 후 반대 여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다.

***연정 반대여론 지속 상승**

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0일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의 연정론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31.9%에 그쳤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53.2%로 월등히 높게 나왔다.

동 기관의 3차례 조사에서 반대 여론은 41.2%(7월12일)→50.6%(8월16일)→53.2%로 12.0%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찬성 여론은 35.1%→34.2%→31.9%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7월 초 연정론이 제기됐을 당시 6.1%포인트에 불과했던 찬반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21.3%포인트로 벌어졌다.

***노대통령-우리당 지지도 지속 하락**

연정론에 대한 낮은 공감 여론과 맞물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1.1%로 조사됐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1%에 불과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28.1%, 열린우리당 19.9%, 민주노동당 10.3%, 민주당 2.1%, 모름/무응답 39.1%로 나타났다. 2주전 조사와 비교해 한나라당은 0.3%포인트, 열린우리당은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당-청 갈등의 원인에 대해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끌려가는 여당 탓"이라는 응답이 과반에 육박하는 49.5%로 나타났다. "당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독주하는 대통령 탓"이라는 응답은 36.4%였다.

***"우리당, 중산층-서민 대변 못해"**

'중산층과 서민을 가장 잘 대변하는 정당'으로는 민주노동당 35.8%, 한나라당 16.4%, 열린우리당 1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조차 '중산층-서민 대변정당'으로 우리당(39.9%)과 민주노동당(39.5%)을 꼽은 응답이 엇비슷했다. 최근의 통영 워크숍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정체성을 확립키로 한 우리당으로서는 갈 길이 바쁘게 됐다.

'지역주의에 가장 의존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이 42.1%로 1위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은 18.3%였으며 민주노동당은 3.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30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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