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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감독 "박찬호 데려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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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감독 "박찬호 데려오길 잘했다"

[프레시안 스포츠]박찬호 6이닝 2실점으로 '12승'

"박찬호는 정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샌디에이고가 그를 영입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이 1일(한국시간) 시즌 12승을 달성한 박찬호에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이날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안타 2실점만을 기록하며 7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샌디에이고에게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박찬호는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 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사용하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았다. 박찬호는 4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애리조나 중심타자 트로이 글로스와 숀 그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좌타자 숀 그린을 상대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과감한 빠른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 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린도 경기 후 "오늘 박찬호의 공은 가운데로 몰리지 않았다. 박찬호는 한번 불이 붙으면 최고의 투구를 하는 유형의 투수다"라고 밝힐 정도였다.

박찬호는 6회 1사 후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박찬호는 7회 선두타자 숀 그린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찬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난 오늘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평소보다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했다. 샌디에이고에 온 뒤 선발 등판해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해 오늘은 7회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이적 후 선발 최다 이닝 투구(6 이닝)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봅 멜빈 감독은 "박찬호의 볼 끝이 좋았다. 박찬호는 오늘 경기에서 빠른 볼을 던질 타이밍에 슬라이더 등 많은 변화구를 던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박찬호의 볼 배합을 높이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를 9대5로 제압하며 다시 5할 승률(66승 66패)에 복귀했다. 선두행진을 계속 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내셔날리그 서부지구 2위 LA 다저스와 5.5 게임차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에 이적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 시즌 등판이란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찬호가 시즌 후반부에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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