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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한국이 낳은 '수퍼스타'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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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한국이 낳은 '수퍼스타' 이명박"

박근혜 대표에겐 "독재자의 팬" 등 맹비난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의 이명박 서울시장 '찬가'가 극에 달했다. 조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시장을 지휘자 정명훈씨와 함께 "한국이 낳은 두 수퍼스타"라고 극찬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해선 "독재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칭)의 팬"이라고 비아냥댔다.

***노골적 이명박 찬가 '눈살'**

조 전 대표는 광복절 당일 시청앞 광장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음악회를 거론하며 "그곳엔 사랑이 있었다. 조국에 대한 사랑, 국토에 대한 사랑, 역사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 예술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 음악회였다"고 극찬했다.

그는 "조국의 환갑잔치 날에 반역자들을 불러들여 저주와 증오, 분열의 굿판을 만들었던 노무현 이해찬 정동영, 그리고 김정일 추종자들에게 서울시청 광장의 음악회는 크나큰 타격이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두 수퍼스타 이명박 서울시장과 정명훈 지휘자, 그리고 애국시민들의 공동작품이었다"며 "태극기로 단장한 서울시청 건물, 잔디밭 광장, 화려한 무대의 조명, 신선 같아 보이던 한복 입은 정명훈, 그리고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는 관중들의 행복에 겨운 표정들. 거기엔 저주도 증오도 책임전가도 비열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노무현 이해찬 김정일 졸개들의 인상과 이명박 정명훈 그리고 서울시청광장 음악회 관중들의 인상이 증오와 사랑의 명암"이라고 대비시키기도 했다.

***연일 반향없는 '박근혜 때리기'**

조 전 대표의 노골적인 '이명박 찬가'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퍼붓고 있는 원색적 비난과는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그는 지난 14일엔 '박근혜의 한나라당은 왜 애국을 멀리 하나'라는 글에서 "박 대표는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회창을 흔들고 김정일을 만나 이 독재자의 팬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밖에도 "박 대표의 한나라당은 한번도 김정일을 비판한 적이 없다", "박 대표의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제대로 비판한 적이 없고 한번도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 적이 없다"는 등 7가지 항목을 나열하며 "부패와 무능과 비겁을 참회하고 거듭 태어나려는 자정 노력이 없다면 한나라당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극언을 퍼붓기도 했다.

조 전 대표는 또한 북측 대표단의 국립현충원 참배에 대한 '원칙적 환영'을 표한 전여옥 대변인의 논평을 정조준해 "중대한 사안에 대해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는 전형적인 웰빙족 체질의 발언이다. 이 정도의 논평은 한국어와 우리 문법에 대한 모독"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었다.

조 전 대표는 14일부터 사흘간 홈페이지에 무려 25건의 글을 올려 이같은 '원초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한나라당 내에선 마지못해 호응해주는 기류조차 감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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