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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경쟁력 있는 홈 데뷔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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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경쟁력 있는 홈 데뷔전 치렀다"

[프레시안 스포츠]돌파력 합격점…공격포인트 기록은 실패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스타일을 추구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이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경기였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 데브레첸 VSC(헝가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출전해 특유의 돌파력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박지성은 당초 웨일즈 출신의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선발출장이 예상됐지만 후반 22분 로이 킨의 교체멤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3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된 박지성은 왼쪽, 오른쪽 측면을 번갈아 지배하며 빠른 드리블로 맨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지성은 후반 43분 결정적 골 찬스를 잡았다. 상대 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아크 정면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발끝에 맞은 뒤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BBC> 인터넷판은 "3번째 골이 터진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공격진을 재편했다. 앨런 스미스와 함께 투입된 박지성은 경쟁력있는 데뷔전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맨유에서 박지성이 좋은 출발을 했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돌파력은 환상적이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맨유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호평했다.

'산소탱크'란 별명처럼 박지성은 노쇠한 맨유의 미드필드에 신선한 에너지를 가져다 줬지만 확실하게 팀내 주전자리를 꿰차려면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웨인 루니, 반 니스텔루이, 호나우두의 골로 데브레첸을 3대0으로 제압했다. 두 팀 간의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은 오는 8월 25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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