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찬호, PS 진출가능성에 샌디에이고行 수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찬호, PS 진출가능성에 샌디에이고行 수용

[프레시안 스포츠] 샌디에이고 홈구장은 투수에게 유리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시작 1시간전 전격적으로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 홈구장이 투수에게 유리하다는 점과 샌디에이고가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내셔날리그라는 점에서 박찬호에게 일단 호재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 노리는 박찬호, 트레이드 받아들여**

강타자 필 네빈과 맞교환 된 박찬호는 샌디에이고가 현재 내셔날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생애 첫 포스트시즌(PS) 등판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1승 51패로 내셔날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샌디에이고는 아담 이튼, 제이크 피비, 브라이언 로렌스가 마운드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2위 애리조나에 2.5게임차로 쫓기고 있고 향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비하기 위해 선발투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더욱이 샌디에이고는 강속구 투수 아담 이튼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선발진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투수 시드니 폰손을 영입하려 했지만 필 네빈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필 네빈은 자신이 트레이드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8개팀 중 텍사스는 포함돼 있지 않아 박찬호와의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지역신문 "박찬호, 투수에게 유리한 펫코파크 덕 볼 것"**

LA 다저스(NL 서부지구)에서 지난 2001년 시즌을 마친 뒤 5년간 6500만 달러의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기록하며 텍사스(AL 서부지구)로 옮겼던 박찬호는 이번 트레이드로 3년 7개월여 만에 내셔날리그 서부지구에 다시 둥지를 틀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지역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30일 "샌디에이고가 마침내 필 네빈의 구매자를 찾았다. 네빈은 박찬호와 트레이드됐고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올 시즌 박찬호는 20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방어율 5.66을 기록중이다. 샌디에이고는 박찬호가 이적하면서 텍사스 홈구장보다 투수에게 훨씬 유리한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파크의 덕을 볼 것으로 믿고 있다"며 박찬호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댈러스 모닝뉴스> "박찬호는 타자에게 유리한 텍사스 홈구장에 맞지 않아"**

한편 박찬호에 대한 독설로 한국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박찬호는 존 하트 단장이 텍사스에 부임한 뒤 체결한 첫 FA 계약이었다. 하지만 박찬호가 텍사스에서 기록한 4시즌 성적은 타자에게 유리한 텍사스 홈구장에 맞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랜트 기자는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4시즌간) 뛰며 5.7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50경기 이상 등판한 선발투수 가운데 144위에 해당되는 것이다"라고 박찬호가 텍사스에서 완전히 실패했음을 강조했다.

그랜트 기자는 이어 "박찬호는 4월까지만 해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조금씩 성적이 떨어졌다. 6월 이후 박찬호의 방어율은 6.35였고 피안타율도 3할2푼9리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