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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마침내 LPGA투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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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마침내 LPGA투어 첫 승

[프레시안 스포츠]역전극으로 캐나다오픈 정상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이미나가 마침내 LPGA(美여자프로골프)투어 첫 승을 따냈다. 이미나는 18일(한국시간) 끝난 BMO캐나다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에 3타차로 뒤진 공동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미나는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역전극을 연출해 이날의 우승은 더욱 감격적이었다.

최종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감한 이미나는 재니스 무디가 마지막 18번홀을 마칠 때까지 우승을 안도할 수 없었다. 이미나에게 1타차로 뒤지던 무디가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피말리는 연장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기 때문. 하지만 무디는 더블 보기로 오히려 2타를 잃고 라운드를 마쳤다.

이미나는 "매우 떨려서 무디의 마지막 홀 플레이를 지켜볼 수가 없었다"며 "처음엔 투어 우승을 차지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라운드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청주 상당고 동기동창인 김주연의 US여자오픈 우승을 물끄러미 지켜봐야 했던 이미나에겐 이번 우승이 더욱 뜻깊다. 이미나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두 번이나 아쉽게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에 데뷔해 상금왕, 신인왕과 함께 다승왕까지 거머쥔 이미나는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루키다. 이미나는 지난 5월 코닝클래식에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우승은 한국의 강지민으로 2004년 10월 박지은의 LPGA 우승 이후 이어져 온 한국 여자골프의 우승 가뭄을 해갈했다.

이미나는 지난 7월 4일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도 마리사 바에나와 결승전을 치렀지만 1타차로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는 '빅 3'로 불리는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강지민, 김주연에 이어 이미나가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프로경력 1~3년차인 신예선수들의 무서운 돌풍이 계속 이어지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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