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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위기'의 텍사스 마운드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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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위기'의 텍사스 마운드 지켜라

[프레시안 스포츠]강점보인 시애틀 원정경기서 등판

박찬호가 1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일 오전 11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텍사스 에이스 투수 케니 로저스가 사진기자 폭행사건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여 텍사스 선발진의 주축으로 시애틀전에서 좀더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서야 할 입장이다.

***허샤이저 투수코치, "박찬호, 때론 좋은 투구하지만 때론 그렇지 못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30일 “두명의 사진기자를 폭행한 케니 로저스 투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장정지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케니 로저스는 로테이션상 오는 3일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홈페이지는 이어 “텍사스 선발진은 지난 11경기에서 6.43의 저조한 방어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텍사스 선발진엔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 박찬호, 존 와스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지난주에 각각 7이닝을 투구하며 2점이하의 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텍사스의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는 “케니 로저스는 나이가 많다. 크리스 영은 올시즌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인일 뿐이다. 박찬호는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박찬호는 때론 효과적 투구를 하지만 때론 그렇지 못하다”라며 텍사스 선발투수 트리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 올시즌 9승(AL 공동 5위)을 기록중인 케니 로저스가 로테이션에서 빠질 경우 박찬호(7승)와 크리스 영(8승)이 떠안아야 할 부담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30일 크리스 영이 지구라이벌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 분위기를 박찬호가 시애틀전에서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박찬호, 시애틀 세이프코필드는 '내 텃밭'**

생애 통산 시애틀전에서 4승 2패(방어율 2.44)를 기록중인 박찬호는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인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는 3승 1패(방어율 1.36)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역언론 <댈러스모닝뉴스>도 30일 “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 구장 가운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세이프코필드에서 등판한다”며 박찬호에게 기대감을 보인 것도 같은 이유다.

더욱이 박찬호의 천적인 댄 윌슨이 무릎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출전하지 못하는 점도 박찬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호와의 맞대결에서 21타수 6안타(2할8푼6리)를 기록하고 있는 타격천재 이치로와 좋은 승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세운 이치로는 올해 타율 2할9푼5리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01년 이래 최악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다소 부진한 상태다.

한편 박찬호와 맞대결을 하게 될 시애틀의 아론 실리 투수는 올시즌 6승6패, 방어율 4.40을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에서 뛰기도 했던 아론 실리는 각이 크게 떨어지는 폭포수 커브로 정평이 난 투수였지만 최근엔 커브의 구위가 예전같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히려 실리는 박찬호와 같이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리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는 텍사스 타자는 케빈 멘치(10타수 5안타), 마이클 영(22타수 9안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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