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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히딩크에게 감사하나, 맨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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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히딩크에게 감사하나, 맨유 가겠다"

[프레시안 스포츠]맨유 감독, 첼시 움직임 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에인트호벤 잔류 사이에서 고민하던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결정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탄생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박지성, "맨유로의 이적을 원한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은 15일 박지성의 입장을 정리해 “박지성이 오늘 히딩크 감독과 에인트호벤 구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S코퍼레이션은 “박지성은 유럽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히딩크 감독에게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자신의 의지를 꺾을 수 없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전날인 14일까지만 해도 이적에 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공식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14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해 FS코퍼레이션의 김정일 팀장을 통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박지성은 14일 네덜란드 지역일간지 <에인트호벤스 다흐블라드>를 통해서도 “다음 시즌 에인트호벤에서 뛸지 맨체스터에서 뛸지 아직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인트호벤 박지성 이적료 놓고 맨유 계속 압박**

박지성이 맨체스터행 결심을 굳힘에 따라 이제 관심의 초점은 에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간의 이적료 협상이 될 전망이다.

에인트호벤의 롭 웨스터호프 회장은 “박지성의 마케팅적 가치를 감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퍼를 기대한다”며 현재까지 제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웨스터호프 회장은 14일 영국의 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이적과 잔류를 놓고 고민중이다. 우리는 곧 다시 협상을 할 것이다. 박지성은 여전히 에인트호벤과 재계약 할 수도 있다”며 적은 이적료로 박지성을 영입하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맨유 퍼거슨 감독, 첼시 움직임 예의주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4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휴가를 반납한 채 첼시와 스카우트전을 펼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 선수를 만나기 위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네덜란드 에멘으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미켈은 원래 지난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결정했지만 살해위협을 받은 뒤 자신의 나이지리아인 에이전트 존 시투가 “미켈은 첼시행을 원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강압적 계약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이적이 (미켈과 같이) 복잡한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박지성과 관련된) 첼시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박지성의 이적료에 관련된 여러가지 보도가 있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백만파운드를 마지노선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첼시가 박지성에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이적료를 높이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끊임없이 압박하고 있어 박지성의 최종 이적료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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