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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압력도 불법행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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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이광재, "압력도 불법행위도 없었다"

"왕영용-허문석과의 만남은 내가 관여하지 않은 증거"

유전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논란의 핵심인물인 이광재 의원은 2일 "검찰 조사 당시 밝혔듯이 나는 철도청 유전사업 참여에 압력을 행사한 적도, 불법행위를 한 일체의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에 대한 검찰의 '내사 중지' 발표에 일단 한숨을 돌린 듯한 뉘앙스다.

***"'소개'로 물의 일으킨 점은 송구하나..."**

이 의원은 이날 검찰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한 입장을 담은 이메일을 기자들에게 보내 "내가 사람을 소개시켜준 것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더 조심하고 신중한 처신을 해 나가겠다"면서도 검찰의 발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해 11월8일 왕영용, 허문석씨와 함께 최종적으로 자금조달 방안을 협의하는 등 유전개발 사업에 관여된 정황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 의원은 "오히려 이날 만남은 내가 이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중요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 주장에 따르면 '자금조달 방안 협의'가 아니라 "석유공사와 비즈니스 차원에서 협의해 보라'는 차원에서 비서관을 시켜 석유공사에 일반적인 민원 형태로 소개를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같은날 신광순 당시 철도청장과의 만남에서 "'철도청이 유전사업도 합니까'라고 의아해하면서 반문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한 뒤, "내가 (검찰 발표대로) 왕, 허씨와 석유공사 비축유자금 활용 얘기를 했다면 어떻게 같은날 벌어진 신광순과의 만남에서 완전히 상반된 대꾸와 태도를 취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들의 방문 이후 11월9일 신광순은 내가 도와준다고 일고 있었으나 사실이 아님을 알고 왕영용을 질책했고, 11월10일 허문석, 왕영용이 석유공사 비축본부장과 만났으나 조건이 맞지않아 석유공사가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1월11일 신 청장이 유전사업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누군가 나를 팔아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가 철도청 유전사업 참여에 일체의 압력이나 불법을 행사한 바가 없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반박 뒤, "부족함이 많은 나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마음의 고통을 드리게 된 점 정말 죄송스럽다"면서 "힘든 시간 나에게 격려와 조언을 해 주신 모든 분, 특히 언론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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