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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 불참해도 야구월드컵 강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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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 불참해도 야구월드컵 강행하겠다”

[프레시안 스포츠]야구월드컵 美-日 힘겨루기 본격화

야구월드컵의 성격으로 내년 3월 개최예정인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MLB(메이저리그) 재팬의 짐 스몰 대표는 30일 도쿄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참가여부와 관계없이 대회는 열릴 것이다. 일본측의 불만은 있겠지만 일본이 참가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짐 스몰 대표는 “WBC에 참가하는 60%의 선수가 MLB 소속이 될 것이다. MLB가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뉴욕 양키스와 라쿠텐 이글스가 받는 분배금액은 같다. 만약 대회가 적자가 되면 부채를 부담하는 것은 미국프로야구다”라며 이익 분배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짐 스몰 대표는 이어 “조직위원회의 회의는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열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기구(NPB)와의 대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일본이 불참할 경우에는 참가를 원하는 다른 국가를 참가시키면 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지난해 11월 WBC 참가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했지만 수익분배와 운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12개 일본프로야구 구단으로부터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등 일본 스포츠지들은 31일 “MLB의 결정에 의하면 대회 수익은 일본에서 실시하는 아시아예선전을 포함해 모두 WBC 인코퍼레이션이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수익도 분배할 예정이다”라고 꼬집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짐 스몰 대표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폈다. 하세가와 가즈오 NPB 사무국장은 “기본 합의는 했지만 대회 운영에 대해서는 오는 12월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 대화의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대회 개요만 발표됐다”라고 MLB측의 일방주의를 비판했다.

NPB는 가까운 시일내에 MLB 버드 셀릭 커미셔너에게 의견서를 보내 7월 19일 일본프로야구 구단주 회의까지 대회 참가여부에 대한 최종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짐 스몰 대표는 “7월 11일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출장국을 확정발표할 것”이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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