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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민주당 입당, "호남민심은 민주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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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민주당 입당, "호남민심은 민주당" 주장

민주, "교섭단체 10석으로 완화해야"

무소속 최인기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30일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최 의원의 입당으로 10석이 된 민주당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원내3당 다툼을 벌이게 됐으며, 교섭단체 요건의 10석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방선거, 대선에서 민주 도약할 것"**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 민심이 민주당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한 잠재적 지지 국민이 1천만명에 이른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호남권의 자치단체장을 확보하고 수도권에도 진출, 2007년 대선에선 민주당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독자적인 대선 후보를 내는 게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민주당 영향력 속에서 정권이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에 방점을 뒀다.

최 의원은 반면에 입당을 저울질 했던 열린우리당에 대해선 "국민들은 지난 4.30 재보선을 통해 민생을 외면하고 개혁과 실용간의 이념투쟁만 하는 모습에 강하게 경고했다"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이날 입당과 함께 원내부대표에 임명됐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도전설이 거론되고 있다.

***힘받은 민주, 교섭단체 요건 10석 완화 주장**

최 의원의 입당에 한껏 고무된 민주당은 현행 20석인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0석으로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다수가 정의인 시대는 지났다.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정치가 민주정치의 기본"이라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교섭단체 요건을 10석으로 완화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4백29만명, 20.9%의 표를 보내준 제정당의 의사가 교섭단체를 구성못해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은 국민의 뜻을 실현하는 정치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배석한 이낙연 원내대표도 "KBS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80%가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당은 각 상임위별로 1인씩 참여할 수 있는 15명으로의 완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내용이 없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교섭단체 완화가 뭔가를 빼앗기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며 "제3, 제4의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그런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민주사회의 건강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 기자회견장에는 이낙연 원내대표를 비롯, 김효석, 김홍일, 손봉숙 의원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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