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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盧, 국민마음 멀어지면 레임덕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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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盧, 국민마음 멀어지면 레임덕 올 수도"

"대세론? 수권정당 만드는 것으로도 바쁘다"

중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7일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행담도 개발 의혹 등을 지적하며 "국민이 정권에 마음이 멀어지면 레임덕이 빨리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떤 정권이든 끝나면 냉엄한 심판"**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중국 청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신뢰와 레임덕은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국민이 이런 식으로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정권에서 멀어지면 (레임덕이) 빨리 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실세, 측근 비리가 한번 터질 때마다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필요없는 일에 줄줄 새고 있다"면서 "철저하게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당에서 추진하는 행담도 의혹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당에서 하는 것은 저도 찬성"이라며 "야당이 그렇게 하기 전에 정부와 여당이 먼저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런 일이 터졌을 때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의지를 보이면 오히려 있을 수도 있는 레임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일이 있으면 철저히 규명된다는 것을 검찰이 보임으로써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어떤 정권이든지 끝나면 냉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된다"며 "점하나 잘못 찍으면 역사에 계속해서 부정한 정권, 부패한 정권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세론? 수권정당 만드는 것으로도 바쁘다"**

박 대표는 당내에서 대권 후보와 관련해 "(대권은)국민의 선택의 문제이지 쟁취의 대상은 아니다"며 "국민의 최대이익이 뭔지를 생각하며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질없이 자꾸 2년7개월 후에 뭐가 어떻고 하는 얘기는 너무너무 시간이 많은 사람들의 얘기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을 만드는 당을 만들고,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받을 수 있는 당을 만드는 데 저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그것만 생각해도 바쁘다"고 당내 대권경쟁 가열화 흐름을 일축했다.

이는 당안팎에서 확산되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한 당 일각의 비판적 시각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됐다.

앞서 강재섭 원내대표는 전날 SBS라디오 '진중권의 SBS 전망대'에 출연, '박근혜 대세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특정 정치인이 대세를 이룬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용어"라고 비판적 견해를 내비쳤었다.

***"대북특사, 맡겨지면 기꺼이 할 것"**

박 대표는 이 외에 자신의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해 "평화정착과 핵문제 해결을 위해 일조할 수 있다고 하면 기꺼이 해야 할 것"이라며 "특사냐 아니냐는 문제보다 어느정도 문제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국정원 과거사규명위의 김형욱 실종사건 중간발표에 대해선 "과거사 문제는 전에부터 계속 이 정부에서 자꾸 이것저것 하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성도시와 CJ 사료공장을 방문해 한국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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