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男쇼트트랙팀, 코치없이 소집훈련 참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男쇼트트랙팀, 코치없이 소집훈련 참가

[프레시안 스포츠]학부모 "협회, 코치 선임 빨리 하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코치선임에 반발해 태릉선수촌 입촌을 거부했고 입촌 뒤에는 대한체육회로부터 퇴촌명령까지 받았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일 오후 2시 춘천에서 시작되는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남자팀 코치진이 공백인 상태에서 편해강 부회장을 대표팀 관리자로 삼아 춘천 소집훈련을 하게 된 것에 대한 학부모들과 빙상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학부모 "대표팀 코치 신속히 뽑아라"**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2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대표팀 소집훈련에 응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1일 회장단과의 면담에서 제시한 우리들의 3가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일단 연맹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요구조건은 남자대표팀 코치진의 조속한 재선임, 8명의 선수내에서만 최종 국가대표 5명을 추리는 평가전을 늦춰 달라는 것 등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우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대표팀 선수를 8명을 5명으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입촌거부 등 파문으로 연습도 제대로 못한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한 달 내에 평가전을 가져야 한다는 연맹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학부모는 “우리는 연맹에 비해 약자”라며 “2일 오후 2시까지 선수들이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를 한 연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연맹 "코치 조속히 선임하겠다"**

빙상연맹의 한 고위관계자는 “8명의 선수를 5명으로 추리기 위해 평가전을 한 달 내에 한다는 것은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다만 소문일 뿐이다"라고 부인한 뒤, "경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 문제를 결정하겠다. 남자팀 코치도 조속히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만약 최종선발된 5명의 남자대표선수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탈락한 3명 중 차순위 선수가 뽑히게 된다. 외부에서 대표팀으로 들어오는 일은 없다”라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춘천을 훈련지로 택한 것과 관련해서도“태릉선수촌은 아직 코치진이 갖춰지지 않아 들어갈 수 없고 서울 시내 스케이트장의 경우엔 대관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춘천은 스케이트장 시설뿐 아니라 체력훈련장 등도 구비돼 있어 훈련지로 택했다”고 덧붙였다.

빙상계에서는 그러나 “연맹이 원하는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코치도 없이 현직 연맹 부회장이 관리자로 참여하는 소집훈련을 비판해, 연맹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