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현재 6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15.0%로 집계됐다. 42개지역 전체평균 투표율은 13.7%로 지난해 10.30 재보선 당시 같은시간대 전국 평균 투표율인 13.2%를 약간 웃돌고 있다. 격전지 가운데 경북영천과 충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은 반면, 성남중원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각당은 유불리 계산에 한창이다.
***성남중원 제외한 격전지 투표율 평균치 웃돌아**
중앙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11시 현재 경북 영천은 27.1%의 투표율을 기록, '영천대첩'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선때 같은 시간대 영천지역 투표율인 30.5%에는 못미치지만, 전국 투표율인 25.2%보다는 높은 수치다.
영천은 지난해 총선에서 62.9%, 2002년 대선에선 60%의 최종 투표율을 보여 현재 추세라면 이번 선거에서도 50%를 넘는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지역이 도농복합지역인 탓에 높은 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할 지는 판단이 이르다. 농촌지역의 투표가 높을 경우 한나라당의 우세가, 도시지역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열린우리당의 우세가 예상된다.
또 다른 격전지인 충남지역의 투표율도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공주연기는 17.4%, 아산은 15.2%를 기록하고 있다.
성남 중원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임에도 불구하고 9.4%로 6개 선거구중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양파전 속에 낮은 투표율은 민노당에 불리하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노당은 "젊은층 투표율을 기반으로 최종투표율이 적어도 35% 대는 나와줘야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기 포천연천은 15.1%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경남 김해는 12.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초단체장 보선의 경우 경북 영덕군수 선거가 34.0%로 가장 높고 경기 화성시장 선거는 11.1%의 투표율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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