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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보스턴 '웃고 울린’ 웨이크필드와 29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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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보스턴 '웃고 울린’ 웨이크필드와 29일 격돌

[프레시안 스포츠]실링은 15일 부상자 명단에

박찬호가 지난 해 ‘핏빛 투혼’으로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커트 실링 대신 너클볼 아티스트 팀 웨이크필드와 29일(현지시간) 선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실링 발목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보스턴은 27일 발목부상으로 실링을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실링은 발목 윗 부분 뼈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23일 선발등판한 실링은 6회말 트래비스 리를 상대할 때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링은 “당시 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지난 겨울 수술 받은 봉합부위가 터진 것인 줄 알았지만 다음 날도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링을 대신할 선발투수로 정해진 투수는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다. 웨이크필드는 올 시즌 2승 무패, 방어율 1.75를 기록 중이라 박찬호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스턴 웃고 울린 너클볼 아티스트 웨이크필드**

최근 보스턴과 1년간 4백만달러의 계약연장을 체결한 웨이크필드는 시속 90Km~100Km의 춤추는 너클볼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로 등판 당일 날씨나 제구력에 따라 결과가 1백80도 달라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웨이크필드의 제구가 잘 되는 날 상대타자들도 타석에서 서둘러 주면 더욱 너클볼의 위력이 강해졌다.

웨이크필드는 2003년 보스턴의 역적으로 몰렸다.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7차전 연장 10회에 등판한 웨이크필드는 11회말 아론 분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고 ‘밤비노 저주’의 무거운 멍에를 보스턴 팬들과 함께 짊어져야 했다.

웨이크필드는 그러나 지난 해 양키스와의 ALCS에서 시리즈 향방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보스턴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뒤지던 ALCS 5차전 12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웨이크필드는 패스트 볼로 위기를 맞았지만 위축되지 않는 투구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웨이크필드는 14회말 터진 오티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투수가 됐고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던 보스턴 홈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찬호 경기 초반 제구력이 관건**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찬호는 최근 3년간 보스턴전에서 1승 1패, 방어율 7.3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신무기 투심 패스트볼의 장착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승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찬호가 양키스 경기처럼 초반에 날카로운 제구력을 보여준다면 보스턴 타선도 능히 제압할 수 있다.

자신도 어디에 떨어질 지 예측하기 힘든 너클볼을 던지는 웨이크필드와 마찬가지로 박찬호에겐 1,2회에 안정된 제구력을 보이느냐가 승패의 최대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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