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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검찰은 물론 특검조사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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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검찰은 물론 특검조사도 받겠다"

권광진 "이 의원과 수없이 접촉했다"

러시아 유전사업 의혹과 관련,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연루 의혹이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이 의원이 의원직 사퇴까지 암시하며 "특검조사도 받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혹 확인되면 최고의 책임진다. 아니면 박근혜가 책임져라"**

이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의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국민 다수가 검찰을 신뢰하고 있는 이 때, 검찰을 불신하는 것은 국가의 기강을 흔드는 일"이라며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정치공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검찰 조사는 물론이고 특검 조사도 받겠다"며 "어떤 조사라도 당당하게 받을 것이고 수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와 특검을 해서라도 내가 철도청의 유전사업 참여에 압력을 넣거나 은행대출에 압력을 행사했다면,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즉시 최고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의원직 사퇴까지 암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반면 "내가 결백하다면 국력낭비를 주도한 한나라당은 사과의 수준이 아니라 스스로 해체해야 마땅할 것이며 박근혜 대표도 즉시 최고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내게 전화를 걸어와 '이 의원을 믿는다. 곤혹스럽고 미안하다. 당 지시 때문에 할 수 없이 한다'고 하기에 예의차원에서 동료의원인 권영세 의원에 대한 대응에 고민을 해왔지만 오늘 이후 권 의원이 또다시 공세를 편다면 즉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권광진 "이광재 요청으로 盧 러시아 방문전 관련자료 작성"**

이 의원은 쿡에너지 권광진 대표에 대해선 즉각적인 고발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의 최초 계획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가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관(인발브) 돼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권 대표는 "당초 이 문제가 정치쟁점화하는 것을 우려해 이 의원이 관련이 없다고 했지만 그의 행동을 보고 화가 났다. 이 의원은 왜 '사업성이 있어서 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여러 문제가 생겼다'고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거듭 "확실한 것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이 의원측과 수없이 접촉해 얘기했다는 것"이라며 "특히 그쪽 요청으로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전에 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20여일간 정신없이 관련자료를 작성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유전 사업과 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의 관련성에 대해선 "당초 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조인식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며 "전 대표가 수시로 이의원과 접촉하며 시간을 맞춰달라고 날마다 닥달했다. 대통령도 러시아 방문때 직접 이를 언급하기로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다만 "(이 의원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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