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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미다스 터치’에 한국축구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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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미다스 터치’에 한국축구 "휴우~"

[프레시안 스포츠]이영표-이동국 골로 우즈벡에 2대1 승리

코너킥, 프리킥, 날카로운 전진패스와 수비때는 악착 같은 수비까지 보여준 공격조율사 박지성의 활약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한국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대1의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확보해 다시 A조 선두에 올랐다.

***박지성-이영표, 선제 골 합작**

자기의 손이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했던 미다스와 비교될 만큼 박지성의 발끝에서 연결된 플레이는 황금처럼 눈부셨다.

강한 정신력으로 재무장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편 한국은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외곽 오른쪽에서 박지성이 찬 프리킥을 이동국으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한국은 전반 33분 박지성의 프리킥이 혼전중에 차두리에게 연결됐다. 차두리는 골키퍼와 마주 선 상황에서 곧바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한국은 박지성, 유상철이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절대승리’라는 붉은악마의 카드섹션속에서 6만2천여명이 운집한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선제골은 후반 9분 박지성에서부터 시작됐다. 아크 중앙에서 돌진하던 박지성은 상대수비수 3명이 압박하자 오른쪽에 있던 이영표에게 볼을 내줬다. 이영표의 오른발 슛은 상대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첫골이 터진 뒤 8분후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영표가 크로스한 공을 차두리가 욕심내지 않고 이동국에게 로빙패스 해주자 이동국이 발리 슛으로 깨끗이 마무리했다.

후반 33분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중앙수비수로 나선 유경열의 실책으로 알렉산더 제인리크가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본프레레, “박지성 플레이에 대만족”**

본프레레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플레이에 만족했고 오늘 그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공이 있는 곳이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던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본프레레 감독은 “매우 열심히 뛰었다(working very hard)”라는 표현으로 칭찬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우즈벡과 같이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는 팀에게 득점을 하는 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선수들이 초반부터 압박이 잘됐고 자신감을 통해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최종예선 절반을 지냈는데 앞으로 승점 6점을 더 확보한다면 월드컵본선진출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위치를 바꿔 출전한 유상철은 수비수였을 때보다 유상철이 중원에서 뛸 때 더 좋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우즈벡의 위르겐 게데 감독은 “스피드가 뛰어난 한국이 단연 A조 최강팀이다. 향후 펼쳐지는 최종예선에서 샤츠키흐 등 내가 원하는 선수들이 다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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