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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교통사고', 당권경쟁 '돌발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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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교통사고', 당권경쟁 '돌발변수'로

캠프 비상체제전환,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다"

열린우리당의 유력한 당의장 후보인 문희상 의원이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중반으로 접어든 경선 판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TV토론-권역별 유세 힘들듯**

사고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문 의원이 탑승한 차량이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에서 숙소로 가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밴과 충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문 의원은 동아대 응급실로 후송돼 오른쪽 코 옆부분을 6바늘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으며, 목과 허리에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측에 따르면 문 의원은 중상은 아니지만 봉합한 상처가 아무는데는 약 5일가량 소요되며 완치까지는 2~3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TV합동 토론회는 물론, 각 지역별 유세도 힘들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측은 21일 부산 MBC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게됨에 따라 후보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을 토론회 사회자가 대신 해줄것을 당 선관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건 선관위원장은 문 의원측 요청에 따라 이를 상대 후보들에게 설명하고, 동의여부를 물었으나 일부 후보가 반대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정 의장은 21일 "큰 부상이 아니어서 불행중 다행"이라며 "토론회 참석 등의 문제는 선관위를 소집해서 논의한 후 상황을 감안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캠프, 비상체제 전환**

문희상 캠프는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캠프는 "문 후보가 '사고로 인해 일부 공식일정에 차질이 있게 된 것에 대해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매우 죄송하다'는 뜻을 선대본부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캠프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21일 배기선 선대본부장과 박영선 비서실장 및 전병헌 대변인을 부산으로 보내 문 의원측의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지금까지 진행돼 온 경선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 내에선 최근 김두관 유시민 후보 등 개혁파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문 후보가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칠 수 없게됨에 따라 경선 중후반의 새로운 변수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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