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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이브' 구대성, 낮은 볼로 상대타자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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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이브' 구대성, 낮은 볼로 상대타자 요리

[프레시안 스포츠]日타자는 커트, 美타자는 헛스윙

뉴욕 메츠의 구대성이 시범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구대성은 15일(현지시간) 펼쳐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삼진 2개를 뺏는 호투를 해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구대성은 7대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조니 페랄타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앤디 에이베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구대성은 마이크 킨케이드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대성은 이날 경기에서 16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12개나 던질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 특히 큰 효과를 본 건 타자 무릎근처로 낮게 깔리는 공이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구대성 관련기사를 자주 게재하는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6일 “메츠의 구대성이 9회에 3자 범퇴를 시키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슬라이더, 빠른 볼, 체인지 업도 모두 낮은 코스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구대성이 이날 경기에서 체인지 업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며 “일본 타자들은 (낮은 공)을 모두 커트하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헛스윙한다. 낮은 코스의 공은 잘 통할 것이다”라고 구대성의 자신감섞인 소감을 전했다.

뉴욕 양키스 코치를 거쳐 새롭게 메츠에서 감독직을 맡게된 윌리 랜돌프는 불펜투수진 선발과 관련 “아직 누구를 넣고 누구를 뺄지 정하지 않았다. 다만 히스 벨은 좋은 투구를 하고 있고 구대성은 몇 차례 좋은 결과를 냈다”며 구대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구대성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4년간 24승 34패, 10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 해엔 6승 10패, 방어율 4.32의 성적을 냈다. 외견상 성적에선 썩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일본 킬러’ 구대성의 배짱투에 일본야구계는 호평을 해왔다. 구대성은 지난 해 5월 일본의 야구전문잡지 <슈칸베이스볼>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도 역대 외국인 투수부문 8위에 올랐다.

“일본의 스트라이크 존은 좁지만 메이저리그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구대성이 뉴욕 메츠 불펜의 희망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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