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7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임 인선 문제에 대해 "경제부처 장을 오래 비워둘 수 없어 바로 하려고 한다"고 말해, 2~3일내 후임자가 정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있었던 건설교통부 업무보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총리 후임 인선을 서두를 것임을 밝혔다.
이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후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냐"는 질문엔 잠시 머뭇거리다가 "여하튼 빨리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번 교육부총리 후보로 거론돼 큰 논란이 됐던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다시 경제부총리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총리는 "구체적인 것은 말씀 못 드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이 부총리 후임 문제에 대해 "지금부터 골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부총리 후임으로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 정덕구 의원, 민주당의 김효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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