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 창간 5주년 기념식에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개혁에 대한 네티즌 열망 잘 알아, 뚜벅뚜벅 열심히 가겠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오마이뉴스 창간기념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개혁에 대한 네티즌 여러분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결코 중단하거나 좌절하지 않겠다.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뚜벅뚜벅 열심히 가겠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에 대해 노 대통령은 "언론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시민 참여에 있어서나 사회적 의제 발굴에 있어 아주 좋은 모범을 보여왔다"며 "과연 '대한민국 특산품'이라고 할만 하다"고 극찬했다.
노 대통령은 또 "요즘 언론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언론과 권력간에 거래도 없어졌다. 건전한 비판은 정책에 반영하고 왜곡된 기사는 바로 잡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선두에 오마이뉴스가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 언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는 데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난 대통령 됐고, 오마이뉴스는 성공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오마이뉴스가 창간되고 한달쯤 됐을때 오연호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그당시 오마이뉴스나 저에 대한 평가는 '과연 될까'였다"며 "그러나 저는 대통령이 됐고, 오마이뉴스도 큰 성공을 거뒀다"며 오마이뉴스와 깊은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대선 기간에 후보 공개 지지를 검토하는 등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취임하기 직전인 2003년 2월22일 오마이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이 인터뷰는 당선자 신분으로 언론과 갖는 첫번째 단독 인터뷰였다.
노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새정부에서는 기존의 정권과 언론의 유착관계를 완전히 끊고 원칙대로 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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