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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AS모나코에 '복수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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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AS모나코에 '복수전' 시동

[프레시안 스포츠]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격돌

7전8기에 성공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에인트호벤이 22일(현지시간)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프랑스의 AS모나코와 격돌한다.

에인트호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에서 AS 모나코에 1무1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바 있어 이번 경기는 복수전의 성격을 가진다.

에인트호벤과 AS모나코의 경기는 지난 1988년 에인트호벤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인도하며 세계적 명장대열에 합류한 히딩크 감독뿐 아니라 박지성, 이영표에게도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자체가 유럽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큰 경기임은 물론 국가대표팀 감독인 본프레레가 직접 경기를 지켜 볼 계획이기 때문이다.

최근 네덜란드 축구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월드컵에는 아프리카팀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히딩크 감독이 AS 모나코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면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히딩크에 대한 각국의 영입제의가 보다 구체화 될 전망이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19일(현지시간) 펼쳐진 네덜란드 프로축구경기에서 에인트호벤이 NEC 네이메겐을 4대1로 꺾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지성은 전반 21분 팀의 첫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윙 포워드’ 비즐리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이영표도 후반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헤셀링크의 헤딩 슛을 이끌어냈다.

박지성, 이영표는 지난 시즌 AS 모나코와의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모두 뛰었지만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하며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왼발을 잘 쓰는 윙포워드 아르옌 로벤과 ‘득점기계’ 케즈만이 팀을 떠나 공격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들었던 에인트호벤은 올 시즌 우이에르, 보우마 등 탄탄한 수비진과 반 봄멜이 이끄는 미드필드 플레이도 효과를 발휘하며 8번째 도전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고지를 점령했다. 여기에다 스트라이커 헤셀링크도 골 행진으로 케즈만의 공백을 다소간 메웠다는 평가다.

하지만 필립 코쿠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히딩크 감독의 고민거리다. 코쿠는 지중해성 기후의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뛰다 다습한 네덜란드 기후에 적응을 완벽하게 못하고 있다.

반면 전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AS 모나코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던 돌풍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AS 모나코는 시에라리온 출신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칼론과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AC밀란 등 명문클럽들의 격돌이 22,23일에 계속 펼쳐질 예정이다.

2004~2005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

▲22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리버풀 vs 레버쿠젠
에인트호벤 vs AS 모나코
바이에른 뮌헨 vs 아스날

▲23일

FC 포르투 vs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vs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vs AC밀란
브레멘 vs 리옹 (왼쪽팀이 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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