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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우리당 의장, "개혁은 잘해야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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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우리당 의장, "개혁은 잘해야 본전"

"대선공약 100% 기계적으로 지키는 나라는 없어"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은 21일 참여정부의 개혁작업 평가와 관련, "개혁을 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잘 해야 본전 아니겠느냐"며 "편하게 안주하던 것이 흔들리는데서 오는 불편함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정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천성산-새만금 등 대선공약 지키지 못할 수도"**

임 의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세요 손관수입니다'에 출연, 최근 여론조사에서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60% 이상이 '잘못해왔다'고 응답한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새만금 사업이나 천성산 터널공사 관련 대선 공약의 파기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해 대통령 선거때의 공약이 100% 다 지켜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역임했던 그는 "그때는 이런 방향으로 간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준비가 덜됐다거나 자료와 정보가 부족했었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다"며 "세계 어느나라나 다 마찬가지 아닌가. 대통령 공약을 기계적으로 지키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 "지난 2년은 흔히 '로드맵'이라는 개혁의 지도, 앞으로 국가를 어떻게 운영해나갈 것이냐는 청사진을 상세하게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탈권위, 분권정치, 부패척결 부분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대북정책, 부분적 변화 가능"**

임 의장은 이어 최근 여권의 '개혁'-'실용' 논쟁에 대해선 병행추진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우선순위의 배치에 있어서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는 그때그때 다를수있는 것"이라고 개혁 속도조절을 암시했다.

특히 3대법안 처리와 관련, "개정 내지 폐지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면서도 "지난번에 해봤지만 여러 파열음이 생겼고 생산적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개혁 일방추진'에 부정적인 인식을 밝혔다.

임 의장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 "기본적으로 대화와 타협, 평화적 해결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북한의 태도에 따라서 전술적인 부분적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향은 "정상회담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조건과 전제가 필요하고 결과에 대한 예측과 그에 따른 많은 문제의 발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하는 문제도 있어 뜻만 가지고 되는 것도, 뜻 세우기조차도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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