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윗 눈꺼풀이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술을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4일 받아 부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17일경까지 외부 인사와 공식 행사를 갖지 않는다.
***盧대통령 눈 수술, 당분간 외부 행사 없어**
노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서울대병원 의료진으로부터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경과가 양호하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노 대통령이 받은 수술은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상안검(上眼瞼) 이완증'으로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눈꺼풀의 일정 부분을 절개해 봉합한 것으로, 이번 수술로 자연스럽게 쌍거풀이 생기게될 확률이 높다고 김 대변인이 설명했다.
수술 경과는 좋으나 노 대통령의 얼굴에 부기가 남아 있어 당분간 외부 공식 일정을 갖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내외와 제주도에서 휴가를 갖고 돌아온 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갖는 등 업무에 복귀했으나 15, 16일에는 내부 보고 등을 제외한 공식 일정은 계획돼 있지 않다.
앞서 노 대통령은 2002년 5월 민주당 대통령후보 시절에 이마의 주름살을 없애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은 바 있다. 또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2003년 1월30일 오랜 후원자였던 이상호씨가 운영하는 '우리들 병원'에서 척추디스크 수술을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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