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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단장 “구대성은 선발,중간 겸할 수 있는 투수”

[프레시안 스포츠]메츠와 전격계약, 서재응과 한솥밥

“양키스보다 25인 로스터 진입이 수월한 메츠를 택했다”.

지난 해 12월 뉴욕 양키스와 입단계약을 확정지을 것같이 보였던 구대성이 뉴욕 메츠와 8일(현지시간) 전격계약했다. 구대성 측은 입단조건 합의후 양키스가 1달여 이상 정식계약을 미뤄오자 메츠와 물밑협상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은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아 흥분된다. 최고수준의 타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는 내 꿈이었다”고 기뻐했다.

뉴욕 메츠의 오마 미나야 단장은 “구대성은 선발과 불펜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투수다. 나는 구대성 투수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일본과의 3,4위전에서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을 봤다. 경험이 많은 구대성은 여러방면에서 메츠를 도울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대성은 시드니 올림픽 일본과의 3,4위전에서 11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일본킬러’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한국은 3대1의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한편 뉴욕 지역신문 <뉴스데이>는 "메츠가 불펜강화를 위해 한국의 좌완투수 구대성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대성은 양키스와 계약을 할 것으로 보여졌지만 구대성의 에이전트가 양키스와의 계약을 미리 발표하자 양키스는 계약을 미루며 구대성 측을 초조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더글라스 조)씨는 메츠와 인센티브를 포함해 1년에 1백27만5천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대성은 경쟁이 치열한 뉴욕 양키스보다 메츠에서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 구대성은 일단 양키스에서 이적한 좌완투수 펠렉스 헤레디아 등과 불펜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이 생겼을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선발등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내셔날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친 뉴욕 메츠는 스토브리그에서 지난 해 보스턴 우승의 주역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고 카를로스 벨트란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신천지인 캘리포니아를 향해 떠난 뉴욕의 명문팀 브루클린 다저스, 뉴욕 자이언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962년 창단한 뉴욕 메츠는 유니폼에 과거 뉴욕 야구팀들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츠는 뉴욕 자이언츠의 주황색, 브루클린 다저스의 파란색,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가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채용했다. 메츠는 1969, 1986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패권을 안았다.

선발진 진입을 위해 힘겨운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 서재응 투수와 메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구대성은 10일(현지시간) 입단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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