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유시민-정청래-임종인, 조선일보에 손배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유시민-정청래-임종인, 조선일보에 손배소

'김원기 국회의장 성토'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정청래 임종인 의원은 28일 <조선일보>의 "일부 여당 의원이 김원기 의장에 대한 인격모독성 발언을 했다"는 전날 보도에 항의하며 정정보도와 언론중재 신청,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과 왜곡보도"**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일보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과 왜곡보도는 이제 벽(癖:습관)이 돼버린 모양이다. 찌라시 수준의 보도행태를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수없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27일 '與일부, 金의장 인신공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6일 밤 여당 의원들의 농성장인 국회 146호에서 정청래 의원은 '국회의장이 심신상실(心神喪失)로 권한 대행을 지명하지 못하면 다수당 부의장이 사회권을 승계하도록 돼 있다'며 '직권상정 요구를 거절하면 국회의장의 정치생명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유시민 의원은 '국회의장 선출방식을 바꿔야겠다. 국회의원 오래 해서 의장이 됐는데 무슨 딴소리를 하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했고, "임종인 의원은 '김 의장은 인터넷을 못하기 때문에 인터넷에 글을 올려도 소용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예의도 모르는 파렴치한 의원으로 몰기 위한 음모"**

우선 정 의원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 "국보법의 연내폐지를 가로막고 있는 한나라당의 위법적 행위에 대해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정한대로 적법하게 직권상정을 하고 사회권을 행사하기를 촉구하는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의장님의 육체적 생명이 끝난다고 하지 않았고,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마치 내가 의장님이 심신상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듯이 왜곡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국회 의장이나 상임위 위원장은 국회가 법을 잘 지키도록 이끌어야할 책무가 있고 국회 잘 이끌 수 있는 분으로 해야 하는데, 선수 위주로 하면 국회를 잘 이끌 수 있는 분을 의장으로 뽑기 힘들다는 의미에서 의장과 위원장 선출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한 말"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김 의장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많이 배우고 저에게 많이 베풀어주셨지만 국회의원들의 뜻을 무시하면서 국회의장을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는 게 발언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임종인 의원은 "인터넷만으로 항의하는 것은 부족하고 김 의장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인터넷으로만 항의하지 말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오프라인에서도 국회의장에게 항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재선인 유신민 의원은 이런 것을 가지고 기자회견 하면 하루에도 수십 번은 회견장에 와야 한다고 오지 말자고 했는데 나는 참을 수가 없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상의 취지의 발언 내용을 앞뒤 다 삭제하고 발언 내용도 틀리게 보도한 기사는 악의적으로 김 의장을 인신공격하려는 예의도 모르는 파렴치한 의원으로 몰기위한 음모로밖에 볼수 없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기사를 작성한 <조선일보> 기자는 "현장에 있었다"며 사실에 의한 보도임을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