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장관은 국방부가 군 인사비리와 관련 보직해임한 군 검찰관 3명에 대한 징계 문제와 관련 "가급적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 검찰관들의 징계수위가 정해졌냐"는 질문에 "사실 여부를 일단 확인해 봐야 한다. 좀 기다려 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보직해임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된 거 아니냐"는 질문에 "좀더 기달려 달라"고 이 문제에 대해 고심 중임을 거듭 밝혔다.
윤 장관은 "합리성에 따라 진전하고 있는 것이니까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제가 (제독 시절에) 세계일주한 것을 알고 있냐. 1백31일 동안 세계일주 하면서 파도도 치고 폭풍이 와도 기다리니까 한 바퀴를 돌게 되더라"고 말했다.
한편 군검찰이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육군 수뇌부가 이번 진급인사 비리에 관여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남 총장이 전날 윤 장관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해외에 간다고 신고하러 왔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본인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하러 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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