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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조선일보, 공룡이 왜 멸망했는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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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조선일보, 공룡이 왜 멸망했는지 아는가"

'문갑식 망언' 비판, "온갖 저주와 남 탓으로 일관"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의 '블로그 막말 파문'과 관련, 열린우리당이 17일 논평을 통해 "온통 저주와 남 탓으로만 채운 그 글이야말로 오늘날 조선일보가 어려워진 증거"라는 비판했다.

***"'밤의 대통령' 임기도 끝나고 구조조정마저 한다니..."**

김갑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한 방송사와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한 내용 때문에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며 "표현엔 책임이 따라야 한다. 큰소리칠 게 아니라 '무조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보통 사람의 상상력을 뛰어 넘는 탁월한 작문으로 세간에 화제가 된 기사를 양산한 조선일보의 '스타기자' 가운데 한 명이 바로 문 기자"라며 "얼마 전에도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이 조합원 교육에 주체사상을 포함시켰다는 기사를 써 소속사의 정체성 보존에 크게 한 몫을 한 바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리당은 이어 "영원불멸인 줄로만 알았던 '밤의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구조조정마저 한다니 그가 느꼈을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이 간다"고 비꼬기도 했다.

우리당은 "온통 저주와 남 탓으로만 채운 그 글이야말로 오늘날 조선일보가 어려워진 증거라고 생각하진 않는가"라고 반문한 뒤, "공룡이 멸종한 건 힘이 없고 덩치가 작아서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당은 "향후 '정권을 앞장서 빨아온 신문'이 이런저런 형태의 보조금을 받아가며 생존할 것이라는 문기자의 글은 그간 조선일보가 생존해온 노하우를 전수하는 느낌마저 들었다"면서 "애꿎은 방송사와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아나운서까지 모욕하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어찌하면 진심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언론사로 거듭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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