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예술대(전북 임실 소재)가 문화, 영상분야 창업대학원을 내년 3월부터 개설한다. 전국 5개 권역에 1개씩 국책 창업대학원이 설립되는 추세지만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문화, 영상분야로 특화된 창업대학원이 설립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최초다.
오는 23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예원예술대 문화, 영상창업대학원은 2년6개월 과정의 석사학위과정과 1년 단기과정의 문화영상 창업전문가 과정으로 나뉘어진다.
정원 30명의 석사학위과정은 '문화영상창업 경영'과 '문화영상창업 컨설팅'과정으로 분류되며, 문화 컨텐츠 관련 창업을 준비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 낮시간에 강의가 이뤄지고 학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하게 된다.
교과과정은 '기능성 한지,벽지의 글로벌 마케팅', '동북아시아 설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제작사업' 등 실질적인 창업 시뮬레이션에 집중하게 된다.
45명의 문화, 영상분야 최고경영자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1대1로 가르치는 멘토 시스템(후견인제도)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LG패션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신홍순 대학원장을 비롯해 정영도 디지털아트연구소소장, 차영 KT상무, 김준기 CNS디자인 대표 등이 강의를 맡는다.
대학원의 한 관계자는 14일 "문화,영상 관련 창업대학원이 개설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왔다. 현재까지 원서접수자들은 30대이상의 직장인이 대부분"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대학원 개설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문화 컨텐츠 분야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석사과정 수강생에게는 연 2회 해외 유명기업 연수, 성적 우수자 창업자금 지원, 창업 성공시까지 사후관리 및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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